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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안에 대한 모든것

눈에도 ‘중풍’ 올 수 있다고? (#망막혈관폐쇄증)

by 압구정안과의원 2022. 9. 23.


기온차가 크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하기 마련입니다. 체온이 떨어지면서 혈압이 높아지고, 동맥 혈관을 수축시켜 혈액이 응고하면서 생긴 혈전이 뇌혈관을 막게 되면서 중풍이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그런데 이 중풍이 눈에도 발생할 수 있다는 점 알고 계셨나요?

 

흔히 눈 중풍이라고 부르는 망막혈관폐쇄증이 바로 그것인데요. 이 또한 기온차가 큰 요즘 날씨에 특히 주의해줘야 합니다.



우리 눈에서 망막은 여러 신경 세포와 광수용기세포를 포함한 막 조직으로 빛을 감지해 시각 정보를 처리하여 시신경을 통해 뇌로 전달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망막에는 망막으로 피를 공급해주는 망막 동맥과 망막에서 사용한 피를 다시 심장으로 보내주는 정맥, 망막 동맥, 정맥에서 갈라져서 나오는 부분들이 존재하는데요. 이때 망막에 있는 혈관이 막히면서 시력이 저하되는 안질환망막혈관폐쇄증이라고 합니다.

망막혈관폐쇄증은 망막 혈관의 경화로 인해 나타나는데, 주된 원인은 고혈압입니다. 이 외에도 동맥 경화, 당뇨병, 혈액질환 등으로 인해서도 눈 중풍 즉, 망막혈관폐쇄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망막혈관폐쇄증은 주로 50~70대 중장년층 사이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나이가 많을수록 더욱 흔하게 발생되고 있습니다. 특히 음주와 흡연, 호르몬제, 이뇨제 복용, 격한 운동과도 연관이 있다고 할 수 있죠.

 


망막혈관폐쇄증은 발생한 위치에 따라 증상에 차이를 보이곤 합니다.

망막 중심 동맥 폐쇄는 급격한 시력 장애를 보이며, 망막 동맥이 폐쇄되어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못할 경우 시야에 먹구름이 낀 것처럼 급격하게 시력이 저하될 수 있는데요. 이때 24시간 이내로 혈류를 복구하지 못한다면 시력 회복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망막 중심 정맥 폐쇄는 주로 한쪽 눈에서만 발생하며, 망막 정맥이 막힐 경우 망막 중심부인 황반에 부종이 생기면서 시력 저하가 유발되고, 안구 내 압력을 높이는 녹내장까지 초래할 수 있습니다. 망막 정맥 폐쇄가 발생한 경우에는 녹내장을 유발하는 신생혈관이 생기지 않도록 레이저를 이용한 범안저광응고술을 받는 것이 좋으며, 만일 안압이 조절되지 않는다면 녹내장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망막은 눈 깊숙한 곳에 위치하고 있어 일반적인 시력 검사로는 이상 여부를 감별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40대 이상이라면 1년에 1~2회 정도는 망막 혈관의 형태 변화, 부종 및 출혈 여부, 신생 혈관 발생 등을 직접 관찰하는 안과 종합 검진을 받는 것이 좋으며, 특히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면 더욱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눈 중풍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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