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압구정안과의원입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야외활동이 부쩍 늘어난 추세인데요. 특히 본격적으로 골프 시즌에 접어들면서 골프를 즐기러 필드로 나가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하지만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주의해야 할 부분도 존재하는데요. 바로 자외선입니다.
외출시 선크림과 같은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는 보호하는 반면, 눈 보호는 소홀하기 마련인데요. 자외선은 각막과 수정체에 일부 흡수되고 일부는 망막에 도달하면서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강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백내장과 같은 안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는데요. 오늘은 자외선에 취약한 백내장에 대해 알아보고, 야외활동 시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지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백내장은 수정체에 혼탁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눈에 들어온 빛이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대로 통과하지 못하면서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질환인데요. 보통 60세 이상 노인층에서 주로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외상이나 당뇨, 아토피 등 전신질환을 앓고 있거나 스테로이드 등 약물에 오래 노출된 경우 또는 자외선 노출 등에 따라 다양한 원인으로 연령을 불문하고 발생하고 있습니다.
백내장이 발생하면 시력 저하로 이어지거나, 물체가 겹쳐 보이는 복시 혹은 어두운 곳에서 시력이 회복되는 주맹증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는데요. 이 외에도 사물이 흐리거나 왜곡돼 보이고, 밝은 빛이 별 모양으로 흩어져 보이거나 사물이 원래 색상과 다르게 보이기도 합니다.
백내장은 특히 자외선에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야외활동에 주의해줘야 하는데요. 그 예로 골프의 경우, 필드에 나가면 보통 5시간 이상 소요되고, 그늘이 없는 곳에서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되기에 자외선 차단에 신경 써줘야 합니다.
야외 골프 시 백내장 예방을 위해 자외선 차단율 99% 이상의 선글라스 착용을 권장하는데요. 선글라스는 자외선 코팅 기능이 떨어질 수 있기에 안경점에서 자외선 차단율을 확인하고 70% 이하로 떨어졌을 경우 새로운 선글라스로 교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푸른 렌즈 계열의 선글라스는 피하는 것이 좋은데요. 짙은 색의 선글라스는 눈으로 들어오는 가시광선 양을 줄여 눈의 조리개 역할을 하는 동공을 크게 만드는데요. 동공이 커질수록 자외선을 더 많이 흡수하기 때문에 백내장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백내장 예방을 위해 야외활동시에는 모자를 착용하는 것을 추천하는데요. 모자는 활동 시야를 가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 측면, 정면을 최대한 가릴 수 있는 챙이 있는 모자를 선택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본격적으로 골프 시즌에 접어든 요즘, 여름만큼 햇볕이 강하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방심하기보다는 백내장 예방을 위해 피부뿐만 아니라 눈 자외선 차단에도 신경 써서 건강한 눈을 유지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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