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압구정안과의원입니다.
우리 눈은 카메라와 비슷한 구조와 원리를 갖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굴절기관에 속하는 수정체는 카메라로 비유하자면 렌즈 부분에 해당되는데요. 눈으로 들어온 빛을 모아 망막에 전달하여 정확한 상을 맺게 도와주는 곳이 바로 수정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 렌즈가 흐려진다면 사진이 희미하게 나오는 것과 마찬가지로 수정체가 혼탁해지면 빛이 망막에 상으로 맺히기 전에 흩어지면서 사물이 번져 보이거나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현상, 시력 저하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는데요. 이러한 증상을 보이는 노인성 안질환을 ‘백내장’이라고 합니다.
매년 백내장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눈 건강 관리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는데요. 건강보험공단 2019년 주요 수술 통계 연보를 확인해 보면 백내장 수술 건수는 매년 약 8.8%씩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백내장은 초기에 약물치료로 질환의 진행 속도를 어느정도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정체의 혼탁 정도가 심해진다면 인공수정체를 넣는 수술을 진행하게 되는데요.
혼탁이 발생한 기존 수정체를 인공수정체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예전에는 단초점 인공수정체를 주로 활용했지만 요즘에는 주로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넣는 다초점인공수정체 삽입술로 진행됩니다. 해당 수술을 통해 중간거리, 원거리의 초점 조절이 가능한 것은 물론, 노화로 인해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노안 증상도 일부 개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만족도가 높은 백내장 수술인 것은 맞지만, 백내장수술 후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교정시력이 원하는 만큼 나오지 않거나 부작용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하는데요.
따라서 원활한 백내장수술회복을 위해 사후관리가 철저한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병원에서 안내하는 백내장수술후관리 방법과 주의사항을 숙지하고 이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백내장수술회복이 완전히 되기 전까지는 안압이 높아질 수 있는 자세나 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은데요. 특히 강도가 높은 운동은 적어도 일주일은 피해야 하며, 눈을 비비거나 누르는 등 손을 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수면 시에도 무의식 중에 손이 가지 않도록 보호용 안대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백내장 수술 후 완전히 회복되기 전까지는 초기에 빛이 번져 보이는 현상이나 눈부심이 단기간 생길 수 있지만 어느정도 적응 기간을 거친 이후에는 개선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하지만 백내장 수술 후 관리에 신경을 써주고 또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증상이 계속되거나 갑자기 통증이나 출혈, 분비물이 발생하고, 시력이 저하되는 경우라면 안과에 꼭 방문해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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