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과 노안 둘 다 있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압구정안과의원입니다.

신체 분위 중 눈은 노화의 영향을 가장 먼저 받게 되는 곳인데요. 최근에는 특히 컴퓨터나 스마트폰 같은 전자기기 사용 시간이 길어지면서 눈에 피로감이 높아져 시력 퇴행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노안과 백내장을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계시는데요. 만약 백내장과 노안이 함께 발병할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은 백내장과 노안이 동시에 발생할 경우 어떻게 치료해야 할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백내장 노안 치료에 대해 살펴보기 전 우선 백내장과 노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노안은 노화로 인해 수정체의 조절 능력이 저하되어 근거리 시력 저하가 나타나는 질환인데요. 이로 인해 사물을 멀리 놓고 봐야 사물이 또렷하게 보이며, 초점 전환이 늦어져 멀리 있는 곳을 보다가 가까운 곳을 보려고 할 때 일시적으로 흐릿하게 보이게 됩니다.

반면 백내장은 수정체에 혼탁이 오는 안질환인데요. 투명했던 수정체가 뿌옇게 혼탁해지면서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백내장은 노안과 초기 증상이 비슷하여 이 둘을 혼동하기가 쉬운데요.

노안과 백내장의 증상이 비슷하다 보니 이를 방치하다 치료 시기를 놓쳐 백내장 중기 이후 백내장 진단을 받는 분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백내장은 치료 적기를 놓칠 경우 수술이 불가피할 수도 있으며, 녹내장과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이 오거나 심할 경우 실명에 이를 수 있을 만큼 빠른 진단이 중요합니다.

백내장 초기에는 약물로 백내장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지만 중기 이상 진행된 경우라면 다초점 인공수정체삽입술이라는 수술을 통해 혼탁해진 수정체를 교체해야 하는데요. 만약 백내장과 노안이 함께 있는 경우에는 해당 수술을 통해 두 증상 모두 개선해볼 수 있습니다.

 

 

다초점 인공수정체삽입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새로운 인공수정체를 넣는 수술인데요.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넣을 미세한 절개창만 내어 진행하므로 통증이 적고 수술 후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백내장 노안 수술을 진행할 때 단초점 인공수정체를 활용했었는데요. 단초점 인공수정체는 단거리, 중거리, 원거리 중 특정 거리의 초점만 교정이 가능했기 때문에 수술 후에도 안경이나 돋보기 착용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기술의 발달로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활용하여 근거리, 중간거리, 원거리 등 다양한 거리의 초점을 잡을 수 있어 대부분 수술 후 별도의 안경 및 돋보기 착용이 필요하지 않은데요.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의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서는 수술과 관련된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의료진을 통해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수술 전 정밀하고 세밀한 검진과 충분한 의료진과의 상담을 거친 후 수술 계획을 세우시기를 추천합니다.

백세시대 건강한 눈, 또렷한 시야를 위해 정기적인 안검진은 필수입니다!

 

 

백내장 수술이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