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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안에 대한 모든것

실명을 부를 수도 있는 황반변성

by 압구정11 2024. 11. 8.

안녕하세요. 압구정안과의원입니다.
시력은 다양한 이유로 나빠집니다. 그중에서도 황반변성은 녹내장과 당뇨망막병증과 함께 시력 저하를 넘어 실명을 유발하는 3대 질환 중 하나인데요. 눈의 황반은 시력의 90% 이상을 담당하는 곳으로 빛을 감지는 광수용체가 밀집돼 있어 색을 구별하고 사물을 뚜렷하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황반에 노폐물이 점차 쌓이게 되면 시력 저하는 물론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질환이 바로 황반변성입니다. 해당 질환으로 인해 실명까지 이어지면 이식 수술도 불가해 시력이 손상된 채로 생활해야 합니다.

 

 

초기에는 글자 또는 직선이 흔들려 보이거나 휘어져 보일 수 있고, 증상이 심해지면 사물의 중심이 까맣게 보이게 되며,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환자가 시력을 잃는 것은 아닌데요. 초기에 발견하고 구조 손상이 심해지기 전에 치료를 시작한다면 다시 일상생활이 가능한 시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황반변성은 하나의 안구 질환이지만 크게 건성과 습성으로 구분됩니다.

건성(비삼출성) 황반변성
전체 환자의 90%가 진단받는 건성 황반변성은 초기에는 이상 증상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안구에 혈류 공급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아 쌓이는 노폐물, 드루젠이 망막색소상피층에 쌓여 증상 및 병변 유발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때 초기에 관리를 한다면 시력 저하를 막을 수 있습니다.

습성(삼출성) 황반변성
건성 황반변성이 발병한 뒤에, 황반에 새로운 혈관이 생기고 이곳에서 체액과 혈액이 새어 나오는 것을 습성이라고 하는데요. 실명에 이르게 할 수 있는 문제가 바로 습성 황반변성이기 때문에 출혈, 부종 등으로 시력이 급격히 저하되고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1. 사물 형태 구별 능력 저하
2. 욕실 타일 및 중앙의 선이 굽어 보임
3. 글을 읽을 때 글자에 공백이 생김
4. 사물 가운데 검은 점이나 빈 부분이 보임
5. 물체가 찌그러져 보임
6. 색과 명암을 구별하는 기능 저하

습성 황반변성은 사전에 방지해야 합니다. 하지만 질환 특성상 진행 속도가 느리고 초기 증상을 인지하기 어려울 정도로 뚜렷하지 않고 노안으로 착각하기 쉬워 방치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그런 만큼 위의 사항 중 2개 이상 해당이 된다면 황반변성 검사를 받아보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황반변성이 발병하는 원인은 아직 분명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노화가 진행되면서 많이 나타납니다. 그렇기에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40대 이상의 연령층부터는 망막 상태를 한 번씩 점검해 보는 것이 좋으며, 50대 이후부터는 매년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황반변성을 사전에 막을 방법이라는 점, 꼭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