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와 스마트폰, 태블릿 등 전자기기의 사용이 늘어나면서 젊은 근시 환자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어느 조사 결과에 의하면 지난 2019년 근시 판정을 받은 분들은 총 118만 5,828명이었다고 하는데요.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자주 들여다보면 수정체 조절력이 약해지면서 근시 진행이 더욱 빨라지게 되어 무려 성장기 시기부터 -6 디옵터 이상의 고도근시로 발전할 확률이 높습니다.
보통 고도근시는 선명한 시야를 보기 위해 안경이나 렌즈 등을 착용해 시력을 개선해볼 수 있는데요. 이렇게 간단한 방법으로도 개선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볍게 여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고도근시라면 발병하기 쉬운 안질환들이 있어 주의가 필요한데요.
먼저 고도근시인 경우, 정상안보다 녹내장 위험이 최대 9배 높다고 합니다. 고도근시가 녹내장에 취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이유는 근시가 발생하면 안구 길이가 정상인 경우보다 길어지기 때문입니다. 정상 안구 길이는 22~25mm이지만 근시 환자는 보통 26mm이상, 심한 경우에는 31~32mm까지 늘어나게 됩니다.
안구 길이가 늘어나면 시신경도 늘어나기 때문에 안압이 조금만 높아져도 시신경이 쉽게 손상되는데요. 이렇게 시신경이 손상됐을 경우 녹내장 발병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녹내장의 주요 증상으로는 안통증, 두통과 구토, 시력 저하 등이 있습니다.
고도근시인 경우에 백내장도 주의해줘야 하는데요. 고도근시에서 백내장 발병률이 일반인보다 5.5%정도 빠르기 때문입니다. 백내장이 발생했을 경우 눈으로 들어온 빛이 수정체 혼탁으로 인해 망막에 제대로 상을 제대로 맺지 못해 가까운 거리는 물론, 먼 거리를 보는 시력도 점점 저하되는데요. 혼탁의 범위가 점점 커질수록 사물이 여러 개로 겹쳐 보이기도 하고, 가로등이나 자동차 전조증과 같이 밝은 빛을 보면 눈부심이나 빛 번짐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고도근시인 경우에는 망막 질환 발생 가능성도 매우 높은데요. 특히 -7디옵터 이상의 초고도근시일 경우 망막박리 발병률이 무려 44.2배 높다고 하는데요. 만일 황반변성과 같은 질환이 발생한다면 사물이 왜곡되어 보이고 시커멓게 보여 일상 생활에 상당한 불편함을 겪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렇게 고도근시일수록 특히 조심해야 하는 안질환들에 대해 살펴봤는데요. 건강한 눈 관리를 위해 만일 고도근시를 갖고 있다면 나이와 상관없이 6개월에 한 번씩 안과를 찾아 검진을 받아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백내장에 대한 모든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녹내장이 있는데 백내장 수술 가능할까요? (0) | 2022.09.16 |
---|---|
야맹증 증상과 혼동하기 쉬운 망막색소변성증! 주의 필수 (0) | 2022.08.26 |
망막전막? 원인부터 치료 방법까지! (0) | 2022.07.22 |
백내장 종류 중에서도 난치성백내장이란? (0) | 2022.07.08 |
백내장 원인 자외선, 올바른 선글라스 선택법 (0) | 2022.06.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