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압구정안과의원입니다.
나이가 들어가면 우리 신체의 곳곳에서 노화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 중에서도 눈과 관련된 노인성 안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노안과 백내장이 있는데, 두 질환 모두 수정체가 노화되면서 일어나는 현상들입니다.
이때 수정체는 빛의 망막에 정확하게 도달하여 사물을 인지할 수 있도록 수축과 이완을 담당하고 있는데요.
노안은 이 수정체의 탄력이 떨어져 나타나는 질환으로 초점의 전환이 빠르게 되지 않아 근거리를 보는 시력이 저하되고, 시야가 뿌옇게 겹쳐 보이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백내장 역시 수정체 이상으로 나타나지만 수정체가 혼탁해지고 굳어지면서 외부에서 유입되는 빛을
제대로 투과시키지 못해 시력 저하, 뿌연 시야 등의 증상을 초래하는 안질환입니다.
노안과 백내장은 많은 분들이 혼동하기 쉬운 안질환 중 하나이지만 증상은 명확하게 다르며, 이에 따른 치료 방법도 달라지게 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노안과 백내장의 증상을 명확히 알고, 그에 맞는 치료 방법을 택해야 합니다.
그런데 만약 노안으로 시력이 저하된 상태로 지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근거리에 있는 사물이나 글씨가 일시적으로 보이기 시작한다면 이는 노안이 좋아진 것이 아닌 백내장이 온 것이 아닌가 의심해봐야 한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노안과 백내장이 겹쳐 갑자기 저하되었던 노안시력이 회복되었다고 말하는 경우가 노안 환자의 20%, 백내장 환자의 40%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경우, 두 질환이 겹쳤을 때 갑자기 좋아진 시력은 수개월 간 유지될 수 있긴 하지만, 이후에는 백내장 증상이 악화되면서 원래 저하되었던 시력보다 더 나빠질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뭘까요?
노안으로 인해 시력이 저하되는 이유는 수정체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초점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기 때문인데, 이 상태에서 백내장이 생긴다면 수정체는 딱딱하게 굳어지면서 점점 크기가 커지게 됩니다.
이렇게 수정체의 크기와 두께가 도톰해지니 일시적으로 가까운 곳이 잘 보이게 되는 근시 현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어느 날 갑자기 돋보기 없이도 노안시력이 좋아졌다고 느껴졌다면 백내장진단을 위해 안과에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만약 백내장임에도 불구하고 방치하게 된다면 심한 경우엔 실명에 이르는 최악의 상황까지 발생할 수 있는데요.
초기에 백내장진단을 받게 된다면 약물치료로 어느 정도 진행되는 속도를 늦출 수 있으며, 만일 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낄 정도라면 수술을 통해 개선이 가능하니 늦기 전에 확인하여 소중한 눈을 지켜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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