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가 있어도 백내장 수술 가능할까요? (#당뇨백내장)

안녕하세요 압구정안과 입니다.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3명은 당뇨를 앓고 있을 정도로 당뇨병은 노인에게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인데요. 당뇨병은 특히 각종 합병증을 불러 일으킬 수 있어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당뇨병은 우리 ‘안구’에도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시킬 수 있는데, 높은 확률로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 바로 ‘백내장’ 입니다.

 

백내장은 수정체의 노화로 인해 시력장애가 발생하는 안질환인데요. 그렇다면 당뇨를 앓고 있어도 백내장 수술이 가능할까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당뇨병성 백내장의 발병 원인과 증상, 치료 방법에 대해 상세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당뇨병성 백내장,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치료할 수 있습니다. 백내장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한 뒤 그 자리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수술 시간은 10분 내외이며 수술 후 체감 통증도 적은데요. 수술기법도 발전하여 안전성이 높은 수술입니다. 하지만 당뇨가 있는 환자의 경우라면 수정체 내의 ‘고글루코오스’ 농도가 높아져 백내장 진행속도가 더 빨라지기 때문에 안과에서 검진을 통해 백내장의 정확한 발병 원인을 파악하고, 평소엔 혈당 수치 조절을 통해 당뇨로 인한 합병증 관리 및 예방이 필요합니다.

 

특히 당뇨 백내장 환자라면 수술 전 철저한 검사가 필요한데요. 수술 전 당뇨망막병증의 진행정도를 먼저 확인해봐야 합니다. 당뇨망막병증이란 당뇨병의 합병증 중 하나로 망막에 혈액을 공급하는 말초혈관에 순환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만약 당뇨망막병증이 심할 경우 혈관 투과성의 증가로 황반부 망막이 붓게 되면서 황반부종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황반부종은 심각한 시력저하를 야기할 수 있는데, 백내장과 초기 증상이 유사합니다. 특히 병을 방치하게 될 경우 심하면 실명에까지 이를 수 있어 안 검진을 통해 눈 상태를 면밀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서 당뇨가 있는 환자분들이라면 혈당 수치 조절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렸는데요. 백내장 수술 전 혈당 수치가 안정적이더라도 수술 후 제대로 된 관리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수술 부위의 세균 감염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당뇨를 앓고 있다면 백내장 수술 후 세균 감염의 위험이 없도록 주의사항을 철저히 지키며 적극적인 눈 관리를 해 주셔야 합니다.

 

백내장의 원인은 당뇨뿐만 아니라 눈의 노화, 강한 자외선으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는데요. 선천적, 후천적으로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병할 수 있기 때문에 당뇨가 없거나 눈에 특별한 이상 증세가 없더라도 4,50대 이상의 중장년 층이라면 1년에 한 번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눈 상태를 체크하고 나타날 수 있는 안 질환을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백내장 수술 시 #인공수정체 선택 방법 (단초점? 다초점?)

 

백내장 수술 전, '이것' 선택이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