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수술 시 #인공수정체 선택 방법 (단초점? 다초점?)

안녕하세요 압구정안과 입니다.

 

백내장은 노화로 인해 투명한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마치 안개가 낀 것처럼 시야가 흐려지며 시력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인데요. 백내장수술은 이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한 뒤 수정체의 역할을 대신할 인공수정체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 때 삽입되는 인공수정체는 환자의 눈 상태는 물론이고 환자의 생활방식, 직업, 취미까지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하는데요. 가령 모니터나 책, 스마트폰 등을 장시간 가까이 봐야 하는 직장인, 학생 등은 중거리와 근거리 시력을 동시에 교정할 수 있는 다초점렌즈 삽입술이 효과적이라 할 수 있죠.

 

오늘 포스팅에서는 백내장 수술 시 삽입하는 인공수정체의 종류와 특징에 대해 상세히 안내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인공수정체 선택은 눈을 이용해 보는 모든 패턴을 고려하여 신중히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공수정체의 종류는 크게 단초점 인공수정체와 다초점 인공수정체로 구분할 수 있는데, 말 그대로 하나의 초점만을 맞춰 교정하는 것이 ‘단초점’, 원거리 /근거리 /중거리 중 2개 이상의 초점을 맞춰 교정하는 것이 ‘다초점’ 인공수정체인데요. 의학기술의 발달에 따라 인공수정체 선택의 폭이 넓어진 만큼 수술 전 정밀한 검사를 통해 개인에게 적합한 맞춤형 인공수정체를 선택해야 수술 후 보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단초점 인공수정체는 수술 후 빛번짐이 적고 초점을 한군데로 맞추기 때문에 선명도가 높은 편인데요. 하지만 원거리, 근거리 중 하나의 초점만을 교정하기 때문에 수술 후 따로 안경이나 돋보기 착용이 필요하다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단초점 인공수정체의 단점을 보완한 것으로 근거리와 원거리를 동시에 교정 가능한데요. 이 때문에 백내장과 노안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습니다. 단초점 인공수정체와 달리 수술 후 돋보기나 안경 등을 착용할 필요가 없으며, 다만 렌즈의 빛을 초점별로 나눠 쓰기 때문에 야간 활동 시엔 단초점에 비해 선명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단점도 존재합니다.

 

이 때문에 단초점과 다초점 인공수정체의 특징을 명확히 이해하고, 본인의 눈 상태와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인공수정체를 꼼꼼히 따져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우선 수술 후에도 안경 착용에 대한 거부감이 없거나 직업 혹은 취미 생활 시 선명도가 매우 중요한 분이라면 단초점 인공수정체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반면 직업 혹은 취미 생활 시 안경 착용이 힘들거나 스포츠, 레저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분이라면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고려해볼 수 있겠습니다. 물론 정확한 진단은 안과에서 정밀 검사와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이뤄져야 합니다.

 

백내장 수술은 인공수정체 결정만큼 중요한 것이 수술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백내장은 진단받았다고 해서 무조건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며, 백내장 초기에는 약을 복용하거나 점안액으로 진행을 늦추는 방식으로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하지만 백내장이 중증도 이상으로 진행된다면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거쳐 수술을 진행할 수 있는데요. 백내장 수술은 성급하게 결정할 것이 아니며 백내장의 진행 정도와 환자가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불편 정도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수술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백내장 수술 전, '이것' 선택이 중요!

 

여름철 강한 자외선, ‘백내장’ 발병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