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듯 다른 백내장 VS 녹내장

안녕하세요 압구정 안과입니다.

 

대표적인 노인성 안과질환이라고 한다면, 대부분 ‘백내장’과, ‘녹내장’을 떠올리실 텐데요. 그럼 백내장과 녹내장의 차이에 대해서도 정확히 알고 계신가요?

 

오늘은 비슷한 듯 다른 백내장과 녹내장의 증상과 원인, 그리고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백내장이 발병하는 원인에는 흡연, 자외선, 외상, 당뇨병 등 매우 다양하지만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바로 ‘노화’때문이죠. 이 때문에 보통 50대 이후부터 백내장 발병율이 높아지며, 70대 이후에는 적지 않은 비율이 백내장 수술을 받게 됩니다.

 

다만 백내장의 주요 발병 원인이 ‘노화’라고 해서 백내장을 노안과 혼동해서는 안 되는데요. 백내장은 하나의 ‘질환’이고, 노안은 나이가 듦에 따라 조절력 저하로 발생하는 정상적인 생리 현상입니다.

 

그렇다면 녹내장의 주요 발병 원인은? 바로 시신경 손상 때문인데요. 녹내장은 안압 상승에 의해 시신경이 손상되면서 결국에는 실명에 이르는 3대 실명 질환 중 하나입니다. 특히 녹내장은 초기에 별다른 자각 증상이 없어 방치하기 쉬운데, 이미 병이 중증도 이상 진행된 상태에서 치료를 진행한다면 치료 효과가 높지 않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백내장은 투명한 수정체가 노화로 인해 혼탁해지면서 각종 시력 장애를 유발하는 질환인데요. 주요 증상은 ‘시력 저하’ 인데요. 이 외 눈부심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도 많으며, 한쪽 눈을 가려도 물체가 두 개로 겹쳐 보이는 ‘복시’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녹내장의 경우 급성인지 만성인지에 따라 증상에 차이가 있는데요. 급성 녹내장의 경우 시력 저하, 시야 손상과 더불어 두통, 안통, 구토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만성 녹내장은 안압이 서서히 높아져 별다른 자각 증상이 없는데요. 이 때문에 이미 녹내장이 상당히 진행된 후 안과를 찾는 경우가 있어 만성 녹내장 역시 각별히 주의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백내장의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수술적 치료인데요. 하지만 명심해야 할 것은 백내장 수술은 반드시 일상 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정도의 시력 저하와 증상이 있을 때, 담당 의료진과의 상담 후 수술 시기를 결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생활에 큰 지장이 없는 백내장 초기에는 약물 치료로도 증상을 늦출 수 있기 때문에 백내장을 진단받았다고 해서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백내장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한 뒤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로, 최근에는 노안과 백내장을 동시에 개선 가능한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이 각광받고 있는데요. 특히 다초점 인공수정체의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환자의 라이프스타일까지 고려한 맞춤형 인공수정체를 선택할 수 있어 수술 후 만족도가 높은 수술법입니다.

 

더불어 백내장 수술은 비교적 10~15분 내외로 짧은 시간이 소요되는 수술이지만 매우 정밀한 기술이 필요한 만큼 시력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수술 경험이 풍부한 안과의에게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녹내장은 무엇보다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는데, 한 번 손상된 시신경은 재생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안압이 높지 않더라도 시신경 구조가 약하거나 혈액 순환의 장애가 있다면 ‘정상안압녹내장’이 발생할 수 있어 평소 안검진을 통해 눈 건강 상태를 체크해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녹내장 치료의 목적은 안압을 낮춰 시신경을 보호하는 것이기 때문에 약물 점안 치료가 주를 이루며, 경우에 따라 레이저 치료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만약 약물 점안으로 녹내장 진행을 늦출 수 없다면 백내장과 마찬가지로 수술적 치료를 진행하게 되는데요. 녹내장 수술 방법에는 섬유주절제술이나 녹내장밸브 삽입술 등이 있는데, 녹내장 종류와 환자의 눈 상태에 따라 수술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담당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나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노안과 백내장의 차이점과 수술 방법은?

 

 

노안, 백내장, 녹내장 구별하는 방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