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수술, 여름철 해도 되나요?

점차 기온이 오르면서 백내장 수술을 고려하는 분들 중 덥고 습한 여름철 수술하면 염증이나 부작용 발생 위험이 높진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 적절한 수술 시기를 놓치는 분들이 많은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백내장 수술은 계절과 무관합니다. 
 
백내장은 눈 속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안개가 낀 것처럼 흐릿하게 보이는 등 각종 시 기능 이상을 초래하는 안 질환을 말합니다. 질환 초기라면 눈에 약물 점안을 통하여 질환의 진행을 늦춰 적절한 치료시기를 결정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 방법은 아니기 때문에 시력 저하, 눈부심 등의 증상이 심해지고, 일상 생활에 불편함을 느끼신다면 계절에 상관없이 백내장 수술을 권유드리고 있습니다. 
 
압구정 안과에서 시행하는 백내장 수술은 정밀한 펨토 세컨 레이저 장비로 최소절개창을 통하여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수술 후 일어날 수 있는 각종 부작용 발생 방지는 물론 수술 회복 기간까지 단축시킬 수 있는데요. 그러므로 습한 여름철이라 해서 염증이나 부작용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백내장의 원인으로 눈의 노화나 질병의 요인 외에 가장 대표적인 환경적 요인이 바로 자외선입니다. 자외선이 수정체를 투과하면서 단백질 변성이 발생하여 수정체의 혼탁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강한 자외선에 장기간 노출될 시 노화를 촉진해 백내장뿐만 아니라 황반변성 등 각종 안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외선 차단은 백내장 수술 후에도 필수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간혹 환자분들 중 여름철 수술이 위험하다고 생각하여 임의로 수술 시기를 미루는 경우가 있습니다. 백내장은 적절한 수술 시기를 놓칠 경우 실명 질환인 녹내장과 같은 더 큰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백내장 수술시기는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담 후 적절한 수술 시기를 결정하셔야 합니다. 백내장 수술은 기존에 있던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수술 후에도 자외선 차단을 적극적으로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철에는 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에어컨이나 선풍기 등 냉방기 사용이 증가하게 되고, 이로 인해 실내 습도가 낮아지면서 안구 건조증이 생기기 쉬운데요. 안구건조증과 백내장은 눈의 건조감, 가려움,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등 일부 증상이 비슷하여 안구건조증으로 안과를 찾았다가 백내장 진단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백내장 수술이 잘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눈이 건조하다면 눈 이물감, 통증 등이 유발되고 심한 경우 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안구건조증이 있는 환자라면 겨울보단 고온다습한 여름이 백내장 수술을 진행하는 데 최적의 시기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백내장 수술 전 안구건조증을 치료 후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백내장은 수술 후 관리도 중요한데요. 정기적인 안과 검진과 함께 안구건조증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새로 삽입한 인공수정체가 자리잡을 때까지는 충격을 받지 않도록 항상 주의하며, 한 달 정도는 금주를 해주시고 격렬한 운동을 자제하는 등 주의사항을 잘 지켜 안전한 회복과 염증이나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줄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백내장 수술을 고려하고 계신다면 안과 선택 시 수술 후 정기적인 진료를 병행하는지, 안구건조증 및 부작용에 대해 어떻게 관리하는지를 살펴보고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압구정안과였습니다. 

 

 

 

 

백내장의 초기증상, 8가지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백내장 수술 후 철저한 관리가 더 중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