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압구정안과입니다.
좋은 시력은 삶의 질을 높여주는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죠. 그만큼 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하시는 분들은 그렇지 않은 분들에 비해 일상생활을 하는데 크고 작은 불편함을 더욱 느끼기 마련입니다. 특히 요즘처럼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된 상태에서는 안경에 김이 서리거나 안경테에 마스크 끈이 걸리는 등의 불편함을 초래하기 마련인데요.
특히 나이가 들어 잘 생기는 백내장(白內障)은 한자로는 흰 백, 안 내, 막을 장이라는 의미로, '하얀 것이 안에서 막고 있다'는 뜻인데, 실제 수정체가 뿌옇게 변하면서 시력이 저하되는 병의 증상과 일치합니다. 이처럼 수정체가 혼탁해져 시력이 떨어지게 되면서 삶의 질이 낮아지게 되는데요.
그러나 이러한 백내장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노인성 백내장
대부분 노화와 함께 발생하는 노인성 백내장이 일반적이며, 뿌옇게 흐려진 수정체를 인공수정체로 교체하는 백내장 수술로 불편을 야기하는 증상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 백내장 수술 시간은 단안 10분~20분 내외로 소요되며 수술 후 수일내로 일상생활이 가능한데요.
그러나 단순 노인성 백내장과 달리 수술에 오랜 시간과 높은 수준의 기술을 요하는 백내장이 있습니다. 수술 시기를 놓쳐 백내장 혼탁 정도가 매우 심하거나 눈의 다른 부위에 질환을 동반한 경우, 초고령에서의 백내장 수술 등이 그것인데요. 녹내장이나 망막 질환을 동반한 백내장이 바로 난치성 백내장입니다.
선천성 또는 후천성 백내장
백내장은 발생 연령에 따라 선천성과 후천성으로 나뉩니다. 그 중에서도 선천성 백내장은 상당히 드문 질환으로 유전, 임신 중 모체 감염, 선천 대사 이상 질환에 의해 발생하곤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이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가장 흔한 위험 요소는 노화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으나 그 외에 다양한 상황에 노출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이 되거나, 음주, 흡연 등의 환경적 요인이 백내장 발병 시기를 앞당기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또한 외상을 입거나 당뇨병 합병증, 스테로이드 약물이나 방사선 치료 등도 백내장의 발병률과 진행 속도에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당뇨병성 백내장
이는 당뇨 환자에게 발병하는 백내장으로 인슐린 호르몬 분비 이상 때문에 발병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혈중 포도당 수치가 상승하면서 수정체의 단백질 조직 변성을 야기하여 혼탁으로 이어지는 것인데요. 단당류인 글루코오스 수치가 상승하여 수정체 내부 농도가 짙어 지면서 수정체의 백탁화를 초래하는 것이 바로 당뇨병성 백내장의 주요 발병 원인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질환의 진행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치료 타이밍을 올바르게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백내장 자체가 자연적인 회복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적정 치료 시기를 놓치면 최악의 경우 실명을 유발할 위험이 높기도 합니다.
중독 백내장
이 질환은 장기간 스테로이드 약물을 복용한 환자에게 드물게 나타나는 백내장의 한 종류인데요. 스테로이드 외에도 항 구토제나 항히스타민제와 같은 약물 또한 장기간 복용할 경우 해당 백내장이 발생할 위험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어떠한 질환으로 인해 해당 약물들을 오랜 시간 복용해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면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병행해 주시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다양한 백내장의 종류를 알아보았는데요. 어떤 종류의 백내장인지에 따라 수술 방법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생활화하는 습관을 들여 보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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