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수술, 내게 맞는 다초점 렌즈 찾는 방법은?

노화로 인해 찾아오는 대표적인 안과 질환인 백내장은 노안과 함께 찾아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동시에 교정해주는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건강한 시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내 눈에 딱 맞는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에 현재의 눈 상태에 맞는 적절한 다초점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방법이라 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백내장 수술은 어떻게 이루어지며 나에게 맞는 다초점 렌즈를 찾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백내장은 노화로 눈 속의 수정체가 혼탁해져서 사물이 뿌옇게 보이는 질환을 말합니다. 수술을 진행할 때는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한 후 다초점 렌즈를 삽입하는 과정으로 진행되는데요.
 
과거에는 칼을 사용하는 수술이 주로 이루어졌으나, 최근에는 레이저 기기를 이용하여 수정체낭을 절개하고, 수정체를 잘게 부숴 꺼낸 뒤 깨끗한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넣어주는 방식으로 보다 정밀하고 세밀한 수술이 진행됩니다. 

 

 

기존에는 백내장 수술 시 원거리 혹은 근거리 중 하나의 거리에만 초점을 맞추고 돋보기를 병행하는 단초점 렌즈를 사용하였습니다. 최근에는 삼중, 자중 초점 원리가 적용된 다초점 렌즈가 개발되어 백내장을 앓고 계신 분들에게 사용되고 있는데요.
 
그러나 특정 렌즈가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며, 개인의 눈 상태나 생활 환경에 따라 적합한 렌즈가 달라지기 때문에 각각의 장점과 단점을 확인한 후 수술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 주로 사용되고 있는 다초점 렌즈는 연속초점, 3중 초점, 4중 초점으로 나뉘는데요.

연속 초점 렌즈는 근거리, 중거리, 원거리에서 초점 끊김 없이 선명하게 시야가 이어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근거리가 잘 보이지는 않지만, 원거리가 가장 잘 보이기 때문에 야간 운전을 자주 하시거나 골프나 테니스처럼 멀리 선명하게 보아야 하는 분, 수술 후 돋보기 혹은 안경의 착용을 원하지 않는 분들에게 권해 드리고 있습니다.
 
3중 초점 렌즈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렌즈이며 원거리, 중간거리, 근거리 세 군데에 초점이 맺히지만, 초점과 초점 사이가 미세하게 흐려 보여 시야가 끊기는 기분이 든다는 평가가 있기도 합니다. 이에 독서 등을 즐기시는 분 등 근거리 작업을 많이 하시는 분에게 적합하죠.
 
4중 초점 렌즈는 한국인 작업 거리에 초점이 맞춰진 렌즈라 근거리 외에 컴퓨터 작업이 많은 분들에게 적합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현존하는 인공수정체 중 가장 많은 양의 빛을 망막에 전달하고 높은 대비감도 및 시력의 선명도, 망막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컴퓨터 업무가 많은 50~60대 환자에게 적합하며 노안과 백내장을 동시에 해결하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권해 드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다초점 렌즈는 원거리는 물론 단거리의 시력까지 확보되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단거리의 초점이 깔끔하지는 않기 때문에 정교한 작업을 주로 하시는 분들이라면 매력적인 렌즈는 아니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처럼 무조건 다초점 렌즈가 제일 나은 선택은 아니므로 평소 자신의 생활 습관과 의사의 조언을 종합하여 수렴한 후 인공수정체를 선택하시기를 바랍니다.

 

 

 

 

백내장 수술 후 안내염을 발생하게 하는 의약품, 압구정안과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백내장 치료와 수술 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