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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안에 대한 모든것

실명질환 '황반변성', '노안'으로 오해하면 큰일!

by 압구정안과의원 2021. 7. 8.

안녕하세요 압구정안과입니다.

 

노화로 인한 '황반변성'은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어 노안으로 착각하기 쉬운데요. 하지만 황반변성을 ‘노안’으로 착각하고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친다면 영구적인 시력 소실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오늘 압구정안과에서는 녹내장, 당뇨망막병증과 함께 3대 실명질환으로 알려진 황반변성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치료 방법에 대해 상세히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황반변성이란?

황반은 우리 눈 망막 한 가운데 초점이 맺히는 부분인데, 시력의 90% 이상을 담당하는 중요한 기관입니다. 대부분의 시각세포가 모여 있어 황반에 이상이 생기면 글자나 직선이 굽어져 보이고 사물이 찌그러져 보이는 등 시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요. 심하면 상대방 얼굴을 인식하지 못하고,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황반에 이상이 생겨 나타나는 질환 중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황반변성’으로 황반부에 출혈이 생기면서 중심부 시력과 시야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을 말합니다. 특히 65세 이상의 노인층에서 실명을 초래하는 가장 흔한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2017년 질병관리본부 국민건강통계 자료에 따르면 만 40세 이상의 나이관련황반변성 유병률은 13.4%로 10명 중 1명 이상이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나이 자체가 가장 큰 위험 요인이기 때문에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유병률이 증가하는 경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황반변성을 단순히 ‘노인성 질환’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 황반변성은 노인성 질환?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황반변성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은 망막의 노폐물을 만드는 ‘노화’ 입니다. 이렇듯 황반변성이 노인 실명을 초래하는 가장 큰 원인 질환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흔히 황반변성을 '노안'과 혼동하곤 하는데요. 하지만 황반변성은 노인에게만 발생하는 질환이 아닙니다.

2018년 대한의사협회에서 발표한 <나이관련황반변성의 최신지견> 논문에 의하면 나이, 흡연, 유전적 요인, 영양 요인, 심혈관 및 전신적질환, 생활습관 등 6가지로 위험인자를 구분하고 있습니다.

 

특히 흡연 역시 대표적인 위험 요인 중 하나인데요.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국가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수검자를 대상으로 2009년 ~ 2013년12월 습성 황반변성 발생을 조사한 결과, 흡연집단이 비흡연 집단보다 약 50% 더 높은 발생확률 보인 것으로 보고된 바 있습니다.

 

황반변성은 원인에 따라서도 건성(비삼출성) 황반변성과 습성(삼출성) 황반변성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건성 황반변성은 망막에 노폐물이 쌓이면서 망막 속 시각세포를 손상시키는 경우인데, 초기에도 증상이 없으며 천천히 진행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건성 황반변성은 시력저하의 위험성은 높지 않으나 습성 황반변성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정기적인 안과 검사가 중요합니다.

 

습성 황반변성은 망막 아래 혈관층에서 비정상적인 신생혈관이 망막 속으로 자라 증식하면서 망막조직 세포 등을 손상시키는 질환인데요. 습성 황반변성은 건성 황반변성과 달리 진행 속도가 빠르며 비정상적인 새 혈관이 터지면 시력을 갑자기 잃을 수 있으므로 신생 혈관 성장을 막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 '노안'과 차이점은?

그렇다면 황반변성과 노안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노안은 수정체의 노화로 인해 원거리와 근거리 초점을 조절하는 능력이 저하된 것으로, 노안 교정 안경을 착용 시 잘 보이며, 사물이 일그러져 보이거나 검게 보이는 부분이 없다면 노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력이 급격히 저하되고, 원거리와 근거리 모두 보이지 않는 증상, 사물이 일그러져 보이거나 암점 등의 변형시 증상이 나타난다면 황반변성을 의심해봐야 하며, 안과에 내원하시어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보시는 것을 권유 드립니다.

 

- 황반변성 치료 방법?

황반변성 건성과 습성 모두 완치되지 않는 질환으로 무엇보다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최선의 치료 방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건성 황반변성은 습성 황반변성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예방하고, 습성 황반변성은 항 혈관내피성장인자 항체를 안구 내 주사하는 치료 방법이 있는데요. 적절한 주기마다 맞아 질환의 진행을 막도록 해야 합니다. 습성 황반변성은 진행도 빠르며 신생혈관이 터지기 쉬워 황반부 출혈 등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 때는 수술적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황반변성은 한쪽 눈에만 생겼을 경우 반대쪽 눈에 의존해 이상 증상을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만약 글을 읽을 때 중간에 공백이 생기거나 시야 가운데가 검게 보이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또한, 만약 근시가 없었는데 원거리 물체가 흐릿하게 보인다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을 권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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